각종 제품과 방법들을 섭렵해보신 다이어터 분들은 이미 다 아실 거라 생각하고..

무조건 혹해서 샀다가 실망할 수 있는 초보 다이어터 분들을 위해 씁니다.ㅎㅎ

이거 열심히 먹으면서 누워서 뒹굴거리고 나머지 식사를 고열량으로 때우면 어차피 소용없어요.

운동하고 식이조절하면서 정석 다이어트 하면 살이 빠지는데, 그 와중에 이걸 같이 먹으면 조금 더 도움이 된다.. 정도로 생각하셔야 돼요.

저도 평생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각종 시판되는 제품은 물론 PT, 한약, 양약, 주사치료, 가벼운 시술, 마사지, 암튼 온갖 걸 다 받아봤는데..

결국 핵심은 먹는 양 줄이기랑 먹는 종류 바꾸기거든요.

근데 의지만으로 식이조절하는 게 힘들어서 다들 실패하죠. 약을 먹으면 강력하게 조절이 되지만 대신 몸에 안 좋고..

그리고 무조건 양을 줄이면 스트레스도 받고 어차피 양이 되돌아갔을 때 다시 찌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다이어트용 음식들(각종 풀떼기 같은거)만 우걱우걱 씹는 건 배도 별로 안부르고 하기 싫으니까..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이걸 먹어서 살뺀다는 게 아니라 오직 속을 채운다는 목적으로 샀고, 만족합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맛은 없고 무엇보다 젤리화가 생각보다 빨리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물마시는 타이밍, 그러니까 목마를 때쯤 후루룩 타서 마셨어요. 물 붓고 재빨리 흔들어서 10초도 안돼서 다 넘겨버리는듯..

확실히 포만감이 있는데, 그게 있어봤자 눈앞에 있는 음식에 정신놓고 와구와구 먹으면 소용 없는거 아시죠..;

다이어트 정석대로 잘 씹고 속도 조절하면서 먹으면 생각보다 빨리 배부르다, 하면서 그만 먹게 돼요.

그리고 이거 화장실 가는 데 정말 효과적인 것 같아요. 전 변비가 없는데도 평소보다 잘 간다고 생각할 정도니까..

다이어트약 중에 배변활동으로 억지로 빼게 하는 성분이 있는 것도 있는데 그런건 화장실은 잘 가지만 대신 속이 확실히 불편하거든요.

이건 그냥 평소랑 같은 상태인데 화장실 갔을 때 훨씬 시원하다 그런 느낌이예요.

암튼.. 다이어트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성분이 좋으니 그냥 과식 예방용으로 두고 먹어도 좋은 것 같아요. 어쨌든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