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FM에서 광고 들으면서 언젠간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빤도로를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맞이 세트를 사서 지인들까 나눌까 하다가 혹시 모르니 제가 먼저 먹어봐야겠다 싶어 450g을 주문했는데요.

와... 후기들 보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저도 먹다보니 잘라놓은 빵 한 조각 남더라고요. 빵 배송받은 바로 이튿날에.

물론 배송받자마자 애인과 단골 카페가서 사장님과도 조금 나눠먹은 후에 남은 거긴 했지만, 정말 계속 먹게 되더군요.
심지어 카페 사장님은 요즘 빵이라면 신물이 나신대서 걱정했는데 빵의 신세계를 접했다며 좋아하셨습니다.

빵 별로 안 좋아하시는 아빠께도 한 조각 드렸는데 맛있다고 잘 드셨고요.

단빵 계열이라 하셔서 머핀처럼 달고 퍽퍽할까 싶었는데 식감은 패스트리와 브리오슈 중간 정도로 그다지 달지 않고 풍미가 진한 빵이어서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 입맛으로는 식사용으로도 크게 무리는 없을 듯 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슈가파우더 뿌려먹어도 맛있고, 커피는 무슨 블렌딩이든 곁들면 맛있고, 빵만 먹어도 맛있어요.

원래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조금 뒀다 먹으려 했는데 역시나 헛된 희망이었습니다.

새해 기념으로 한 번 더 주문해야 할까 싶네요.

참. 돌체로 함께 주문한 초콜렛 3종도 모두 맛있더랍니다.
부디 오래오래 흥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