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탈모자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여성입니다.
유전자를 물려주신 아버지로 말씀드리자면,
저의 1년치 머리관리비용으로 탈모방지 제품 및 기기를 사서 바침에도 불구하고 이제 완연한 탈모자로 분류되는 분이십니다.
연세탓도 있으시겠지만요.
아버지의 유전자 덕분에 저는 20대 중반부터 꾸준히 두피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러다가도 한번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면, 두피에 그 여파를 3년 이상 남겨서 미용실 언니들로 하여금 잔소리를 하게 만드는 연약한 두피의 소유자입니다.
탈모관리는 즉 두피관리라, 좋다는 샴푸며 관리법, 심지어 아버지의 관리기기까지 동원하여 관리하는데도 그랬어요.
거기다 매년 더해지는 나이까지 먹고보니 그 탄탄하던 머리마저 가늘어지고 숱도 없어지고 있네요.
앞머리를 내기가 두려운 윗머리숱 덕분에, 이제 앞머리도 없애고 옆가름마로 헤어스타일도 바꿨어요.
저 뿐이 아닙니다.
10대때만해도 울면서 "누나, 내 머리는 왜이렇게 많아? 수세미야? T-T" 하는 고민을 토로하던 제 동생도 또한, 이제 저의 두피관리샴푸를 나눠쓰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까지 생겼어요. 병원관리를 받는다고는 하는데 솔찍히 모르겠어요;;;;
얘 장가 가야되는데요 ㅜ.ㅜ
그알싫을 들으며, 아 저 (사재기로 대량구매한) 일반샴푸를 해치우는 대로 빅그린23을 사봐야지! 하던 차에 이벤트 소식을 들으니 신청을 안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벤트 당첨이 안되어도 지금 쓰는 제품을 다 비우는 대로 구매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D 23일 후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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