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부터 빅그린23 샴푸 홈페이지를 몇번이고 들어가봤던 청취자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즈음부터 지금까지 아토피와 비슷하게 왜 발병하는지,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건선' 이라는 질병을 20여년간 앓아왔습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입니다.

가려워서 손톱 밑이 피로 빨갛게 될 정도로 긁어도 가렵기만 하고

치료해 보려고 두피에 좋다는 건 안해본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한방 샴푸도 써보고, 병원에서 처방 받은 샴푸도 써보고

아예 삼푸를 안 써보기도 하고, 멘솔삼푸를 써보기도 하고

약재를 끓인 물로 행궈보기도 하고 진짜 고치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하였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주로 모자를 쓰고 다녀야 하고 (머리를 감고 말리자 마자 머리를 털면 비듬처럼 각질이 떨어집니다)

가장 신경쓰일 때가 미용실을 갈 때입니다.

디자이너분이 빗질을 할때마다 새끼손톱 1/4만한 각질들이

막 떨어지는데..타인이 보며 얼마나 불쾌해 할까요

그래서 한번 미용실 갈 때마다 아주 짧게 깍고

깍으러 가기 바로 전에 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시고 갑니다.

두피가 물에 젖으면 빗질에 각질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어느정도 포기한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빅그린23 샴푸 광고를 듣고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았습니다.

아..효과 있을까? 한번 사서 써볼까? 어차피 어떤짓을 해도 안 났는데

괜히 돈 버리는거 아닌가..그래도 혹시 호전되지 않을까?

여지껏 모든 짓을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도

전혀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그래도 혹시나 하는 미련 때문에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살까 말까

효과가 있을까 없을까..

그러다가 그것은 알기 싫다에 대용량 체험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지껏 했던 효과 없었던 허무한 짓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희망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700ml 라고 하면 오랜기간동한 사용해 볼 수 있으니

장기간 사용해 보고 건선으로 벌겋게 된 두피가 조금이라도 진정된다면

더 이상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는 연고를 달고 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